엘앤에프, Hi-Ni·LFP 수요 대응 위해 자사주 100만주 처분…“출하 급증 대비 선제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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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2-02본문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Hi-Ni NCMA95 양극재 주문 증가와 LFP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일 자사주 100만주를 해외 기관투자자에 매각했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원재료 매입과 설비 고도화를 위한 자금을 선제 확보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024년 3분기부터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25년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니켈 제품만으로 회사 역사상 최고 출하 실적을 달성하면서 원재료 조달을 위한 자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 이번 자사주 처분의 배경이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NCMA95 제품 생산 확대와 LFP 시장 대응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늘어나는 물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ESS·중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LFP 수요가 계속 확대되는 만큼 관련 설비 고도화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엘앤에프는 굵직한 자금 조달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 9월 진행된 3000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는 10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력과 LFP 분야 확장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엘앤에프는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운영자금을 확충하고, ESS·EV 시장의 본격 확대에 대비한 ‘퀀텀 점프’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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