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11월 안동 개최,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 방향 논의 > 전국/지역/사회

AI 대전환 속 인간 존엄·공존 가치 모색

20여 개국 석학‧연구자‧시민 1,000여 명 참여 전망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국제행사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은 “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 공존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발전 속에서 인문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경상북도, 안동시 공동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며, 20여 개국의 세계 인문학 석학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강연, 국제 심포지엄, 분과 세션 등 인문학적 담론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인문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참가자는 세계인문학포럼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후 참석할 수 있으며, 점심 제공과 안동역·안동터미널 간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안동시는 포럼을 통해 지역 인문 자산의 세계적 확산과 시민의 인문학 접근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 대상 지역문화 투어, 유교문화 탐방 등도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전망된다.

또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연계해 인문精神 확산과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낼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통 인문 자산을 간직한 안동이 세계 인문학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