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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성군 "국가유공자 전국 최고" 예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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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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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 명예수당 지원 포함 역대 최대 예산 편성 

보훈 관련 예산 33억 3000만 원 ‘역대 최대’ 지자체 첫 특별명예수당


달성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명예 선양과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최고의 예우를 갖춘 섬김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6월 6일 현충일뿐 아니라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보훈복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역 내 국가유공자들이 영예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롭게 예산을 편성했으며 총 33억 3000만 원으로, 달성군 보훈 관련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 내용은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27억 3,000만 원, 참전유공자 특별 위로금 및 사망위로금 3억 원,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 2억 4,500만 원, 독립유공자․유족의료비 지원 및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유족 특별 위로금 5500만 원 등이다.


보훈예우수당은 전몰군경, 순직군경, 특수임무수행자, 애국지사 유족, 무공수훈자, 고엽제 후유(의)증자 등 국가보훈대상자 1,200여 명에게 매월 7만 원 지급하던 것을 10만 원으로 인상했다. 


참전명예수당도 매월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려 770여 명에게 지급 중이며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수당 역시 매월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해 180여 명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편성한 참전유공자 특별 위로금 30만 원도 매월 지급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이며 대부분 고령인 참전유공자들이 더 늦기 전 조금이라도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지원금액은 17만 원이며 100여 명에게 지원한다.


군민들의 일상 속 호국보훈 분위기를 확산하는 활동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업이 호국 공적비 건립으로 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계 중이며 올해 9월 준공 예정이다. 


보훈회원들의 오랜 염원이던 이 공적비에는 상이군경회 372명, 고엽제전우회 688명, 특수임무유공자회 13명의 이름을 새긴다. 완성한 시설은 후손들의 국가 안보 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도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대구시 구․군 중 처음으로 군청 민원인 전용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2면을 설치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군청을 찾는 국가유공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군민들도 이들을 향한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현풍읍에 있는 충혼탑에는 예산 1,400만 원을 들여 계단 중앙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고령의 보훈가족들이 계단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충혼탑 입구를 조금 더 수월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듬는 것이 지역의 책임이라며 보훈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매년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향군 창설 한마음 단합대회, 안보결의 대회 등 보훈단체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보훈가족을 향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행사는 최근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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