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본격 추진 > 경북

포항시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며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고, 포항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완화 ▲재정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관광특구 수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지며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POEX와 인근 숙박·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보고회는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이 주재했으며, 송남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신혜인 한동대 교수, 오윤석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 결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 온 연구를 바탕으로, 포항의 국제회의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8개 전략과제와 31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 종합 실행계획을 담았다.

핵심 과제로는 ▲글로벌 마이스 인프라 혁신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민관 협력 기반 품질 제고 ▲지속가능한 산업 포지셔닝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컨벤션 시설 확충, 참가자 친화형 편의시설 확대,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브랜드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박상진 본부장은 “이번 보고회는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발판 삼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