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군인 자녀 자율형 공립고 전환' 준비 박차 > 경북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영천고 현장 방문, 학부모 요구 전달

영천시는 28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함께 영천고등학교 현장을 방문해 오는 2026년 3월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공고) 전환에 따른 중학교 2학년 남학생 수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천고의 자공고 전환에 따른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학 관련 관심과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자공고 선정 이후부터 지역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4일 경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수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학생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지역 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영천시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영천고등학교는 지난 10월 15일 군인 자녀 모집형 자공고로 전국 유일 정식 지정됐으며 이 과정에서 시는 지난 5월 국방부, 교육부, 경북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모 선정과 교육 혁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한편 영천고 자공고 전환은 지역 내 군인 가족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학생들에게도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감 현장 방문을 통해 영천고 자공고 전환 준비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영천시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