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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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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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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가 지난달 3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물질 만능주의와 AI의 확산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시대적 문제에 대응해, 도시 간 인문학적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WHCN은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넘어선 글로벌 인문 협력체로, 참가 도시들이 인문학적 가치에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립총회에는 충남 공주, 광주시 동구,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한 국내 4개 도시와 일본 가마쿠라, 그리스 코린트, 인도네시아 팔렘방 등 23개 국외 도시가 참석해 인문 교류의 첫 발을 뗐다.


1일에는 ‘인문가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세션이 진행됐으며 안동시장이 좌장을 맡아 루마니아, 인도 등 세계 각국 도시 시장단과 함께 인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환경적 균형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도시의 연사들은 도시의 인문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모색했으며 연사로는 임택 광주시 동구청장, 쯔엉 티 옥 깜 베트남 호이안 국장, 투도르 드람바레안 알바이울리아 프로젝트 매니저 등 다양한 인사가 나섰다.


이어 ‘다양한 문화 속 인류 보편적 가치’ 세션에서는 세계 여러 도시가 모여 각국의 문화적 특색과 인문가치를 논의했다.


아울러 즈냐 안냐 페렌츠 대만 국립동화대학교 교수의 진행 아래 그리스, 일본, 이탈리아 등 WHCN 참여 도시들이 패널로 참석해, 국제적인 문화적 이해와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상호 공감을 나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각 도시가 네트워크를 통해 인문 교류 발전에 함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인류의 평화와 공존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도시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 교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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