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정감사 '홍준표 전 시장 행정 비판' TK 신공항·취수원 등 현안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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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5-10-29본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직원 채용 등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당시 행정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와 비판이 집중됐다.
아울러 TK신공항 명칭과 취수원 이전, 미분양 대책 등 대구시 핵심 현안에 관한 심도있는 감사가 실시됐다.
2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박정희 동상 건립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있었음에도 졸속 추진했다”며 “행정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식 의원은 동상 관리 문제를 제기하며 “불침번 초소까지 고민해야 할 만큼 법적 분쟁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 뉴미디어팀장 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 격차가 과도했다며 “홍 전 시장이 지금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윤건영 의원은 보수단체 집회 신청 처리와 관련해 “동대구역 광장 사용 승인 과정에서 조례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책 변경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양부남 의원은 “구미 해평취수장 협정을 임의 해지하고 안동댐을 제안한 것은 행정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홍 전 시장 재임 이후 정보공개소송과 행정심판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비판했으며 이광희 의원은 143억원이 투입된 ‘신천 프로포즈존’을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대구시민의 존경을 정치적으로 폄훼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TK신공항과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TK 신공항’이라는 명칭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국가시설 이전인데 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권 의원은 “정책 안정성 부재와 대구시의 소극적 대응으로 취수원 이전이 표류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서범수 의원은 “대구 악성 미분양이 심각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국정감사는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이 증인으로 참석해 현안 대응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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