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故장해익 상병 유가족' 화랑무공훈장 전수 > 지역/사회

6·25전쟁 공로 인정 “호국영웅의 명예 되찾아 영광”

경산시는 21일 6·25전쟁 당시 공을 세운 故장해익 상병의 유가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장 전수는 전쟁 중 공훈을 세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했던 유공자에게 국가가 뒤늦게나마 명예를 되돌려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故장해익 상병은 6·25전쟁 당시 1경비대대 소속으로 강원도 삼척지구 전투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데 헌신했으며 그의 공로는 국방부에 의해 공식 인정돼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훈장을 대신 전달받은 유가족 장승목 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참전자의 후손으로서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자랑스러운 6·25전쟁 영웅께서 받지 못했던 훈장을 뒤늦게나마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명예 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부터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당시 훈장을 수여받지 못한 참전용사 또는 그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달하고 있으며 수많은 호국영웅의 공로가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