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초 ‘기후위성 1호’ 11월 발사
작성일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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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책·산업육성·국제협력 등 1석4조 효과 기대
지자체 주도 첫 위성 프로젝트 온실가스 관측·기후재난 대응 등 본격 추진
경기도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도한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를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한다.
도는 이번 기후위성을 통해 기후정책 고도화, 탄소규제 대응, 기후테크 산업 육성, 국제협력 등 ‘1석 4조’의 정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지구 저궤도에서 3년간 운용되며, 경기도 전역의 기후와 환경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는 광학위성이다.
현재 발사 일정은 최종 조율 중이며, 위성 개발은 이미 완료돼 지난 9월 탑재체 항공시험 등 마무리 절차를 밟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김동연 도지사가 임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기후위성 개발을 발표한 이후, 같은 해 10월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초 개발·운용 기관을 공모해 선정했다.
이번 기후위성 프로젝트는 광학위성 1기와 온실가스 관측위성 2기로 구성돼 있으며, 발사 이후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온실가스(메탄) 배출원 식별 및 배출량 추정 ▲홍수·산불·산사태 등 기후재난 피해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위성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내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을 정밀 감시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기후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해 ‘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산업단지 등 특정 지역의 메탄 탈루 및 누출지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업·축산업 분야의 기후변화 영향 관측, 재난·재해 대응,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기여할 전망으로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실측과 감축 방안 마련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는 기후위성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공유함으로써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우주산업 시장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고,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후정책 및 산업 교류의 국제적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기후위성 발사는 단순한 우주기술 개발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잡는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후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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