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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글로벌 의료산업 유치와 산림재난 방제 '투트랙 전략' 본격화

작성일 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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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헬시니지멘스헬시니어스㈜, 210억 원 투자 MOU 체결

소나무재선충병 협의회 개최로 민·관 방제 역량 강화


경북도가 첨단 의료기기 산업 유치와 산림재해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항시청에서 세계적 의료기기 기업 지멘스헬시니어스㈜와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약 210억 원을 투입, 포항테크노파크 내 9800㎡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증설 완료 시, 4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며 포항은 의료기기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항공장에서는 약 5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여성으로, 여성 친화적 일터로도 주목받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세계적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경북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라며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22일 도청 화백당에서 ‘2025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간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산림청, 21개 시군, 산림조합, 국립공원공단, 한전, 한국도로공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피해 분석 ▴재선충병 발생 현황 보고 ▴우수 방제 사례 공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드론·지상 등 3중 예찰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방제계획 수립에 이 정보를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방제한 소나무는 137만 본으로, 전국 방제량의 절반을 넘는 전국 최다 실적이다.


또한 예산 확대, 집단발생지 수종전환, 광역단위 방제 전략 수립 등 다각적 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9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회의장 주변을 ‘재선충병 제로존’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별 방제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단순 병해충을 넘어 산림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멘스헬시니어스㈜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협의회 개최는 경북도가 지역 경제 성장과 생태 환경 보호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 산업 유치와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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